다누리호-달 궤도 진입 성공

2022년 8월 5일 대한민국은 우주 과학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. 대한민국의 첫 달 탐사선 ‘다누리호’가 미국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케네디시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되었다. 이로써 대한민국은 러시아, 미국, 중국, 일본, EU, 인도에 이어 7번째 달 탐사국이 되었다.

팔콘-9 탑재되어 발사된 다누리호 (사진출처-한국항공우주연구원)

다누리호는 약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 2022년 12월 28일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였다. 물론 달을 향해 더 빨리 갈 수 있었지만, 연료 소모가 많아지고 위성이 무거워지기 때문에 최소한의 에너지로 천천히 이동하여 4개월이 걸렸다. 탄도형 달 전이 방식으로 달 궤도에 안착하였는데, 탄도형 달 전이 BLT(Ballistic Lunar Transfer)는 주변 천체의 증력을 활용해 달의 공전 속도와 비슷하게 접근하는 궤도 방식이다. 직접 달로 가는 방식보다 탄도형 달 전이 방식은 돌아가기는 하나 연료 소모량을 25%나 줄일 수 있다. 연료 소모량이 적을수록 연료를 넣을 공간에 탑재체를 더 실을 수 있다.

발사된 다누리호 (사진출처-한국항공우주연구원)
다누리가 한 달간 촬영한 지구-달 공전사진 (사진출처-한국항공우주연구원)

다누리호의 이름 뜻은 순수 우리말로 ‘달+누리다‘, 달의 모든 것을 빠짐없이 누리고 오길 바라는 마음이 이름에 담겨있다. 다누리호는 달에 직접 착륙하는 착륙선이 아닌 달 주위를 도는 궤도선으로, 달 궤도 진입 후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선 개발(2030년 예정)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. 많은 이의 염원이 담겨 우주로 간 다누리호는 1년간 하루에 12번씩 달 주위를 돌면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. 대한민국 우주 산업에 한 발자국 도약할 ‘다누리호’의 임무에 대해 알아보겠다.

1. 달 표면 지형 촬영

2030년 달 착륙선 발사를 위해 착륙 후보 지형을 집중적으로 촬영하여 착륙 시 위험요소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.

2. 달 전체 편광지도 제작

대부분의 달 탐사선들은 측광, 분광 방식의 탐사기기를 가져갔는데, 다누리호에는 편광탐사기기를 가져갔다.편광관측을 쉽게 이해하려면 바다나 호수의 수면의 반짝거림을 떠올리면 된다. 그 반짝거림은 태양 빛과 물 표면이 반사가 잘되는 각도일 때 일어나는데, 편광관측에 사용되는 카메라도 빛의 세기, 편광도를 보며 빛을 반사 시킨 물체의 표면 특성을 추정할 수 있다. 덕분에 직접 달에 내려가지 않고도 표면 입자 크기, 표면노출시기, 얼마나 오래 된 지역인지 알 수 있다. 또한, 달 뒷면의 첫 편광지도를 얻을 수 있다. 달 뒷면의 편광관측은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어떻게 찍든 세계 최초의 사진이 된다.

3. 달 자원 탐사

다누리호에 부착된 감마선 분광기를 이용하여 희토류, 헬륨3 존재 가능 지역을 촬영하려고 한다. 헬륨3는 석탄 원료를 대체하는 새 에너지원이 될 수 있어 추출 성공만 한다면 한국은 세계경제를 손에 쥐게 될 수도 있다.

번외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직접 개발한 장비로 세계 최초로 우주인터넷을 시험하게 된다.달과 지구 사이에 인터넷망을 구축해서 메시지와 파일을 전송하고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하게 된다. 우주인터넷이 성공한다면 우주에서 보낸 동영상을 지구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.

BTS의  ‘다이너마이트’가 스트리밍 되고 있다. (사진출처-한국항공우주연구원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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