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이자 정상급 망원경인 제미니 천문대의 망원경에 사용되는 분광기를 한국천문연구원(이하 천문연)에서 개발 후, 첫 관측에 성공했다고 합니다.

제미니 천문대 사진 – 사진 출처 : 동아 사이언스
이번에 개발 된 분광기는 IGRINS-2(Immersion GRating INfrared Spectrograph)로, 첫 관측 대상은 행성상 성운이었는데요. NGC 7027로, 주로 근적외선 대역을 분석하였습니다.

IGRINS-2 분광기로 촬영한 행성상 성운(NGC 7027) (사진 출처 : 한국천문연구원)
위 사진에서 빛의 파장이 퍼지며 관측 가능한 도플러 현상을 이용하여 기체의 성분을 알아 낼 수 있었는데요. 특히 행성상 성운이 되면서 팽창하는 과정에서 중심부의 성분을 분광형으로 성공적으로 관측한 성과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.
이번 분광기는 실리콘 담금격자를 이용하여 기존의 분광기 대비 더 작은 부피로 더 넓은 파장대의 관측 감도를 높일 수 있었는데요. 특히 H-밴드, K-밴드의 대역을 동시 관측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.
아직은 최초 관측만 진행되었고, 자세한 성능 검증이 진행되진 못하여 양산하기엔 이르지만, 빠르면 2024년 하반기에 성능 검증 이후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.
만약 성공적으로 성능 검증이 완료된다면 우리나라 최초로 8m급 대형 망원경의 관측기기를 자체적으로 상용화 가능하다는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. 앞으로 국내의 망원경 유지 보수 및 신규 개발과 세계 각국의 망원경의 장비 개선에 크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
